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의 CUV 버전은 어떤 모습?

박윤구 2021. 2. 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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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시험 과정 공개
3월 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
슈테판 베크바흐 포르쉐 타이칸 생산라인 부사장이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앞에서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르쉐 코리아]
포르쉐가 다음달 브랜드 최초의 전기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을 공개한다.

24일 포르쉐 AG는 오는 3월 5일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The Porsche Taycan Cross Turismo)'의 최종 시험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 최초의 CUV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전동화 기술인 '포르쉐 E-퍼포먼스'와 더 향상된 범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을 목표로 설계됐다.

오는 3월 5일 오전12시(한국시간) 전세계 최초 공개되는 포르쉐 최초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 제공 = 포르쉐 코리아]
포르쉐 AG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호켄하임 그랑프리, 이탈리아 남부의 나르도 레이스 트랙을 포함해 프랑스 남부와 피레네 산맥 등 전세계 다양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신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아프리카의 오프로드와 같은 조건을 갖춰 '사파리 트랙'이라 불리는, 바이작 개발 센터의 시험장에서는 지구 25바퀴에 달하는 99만8361km를 주행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시작해 단 6주 만에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독일 등 5대 주요 시장에서의 시험 주행도 마쳤다.

오는 3월 5일 오전12시(한국시간) 전세계 최초 공개되는 포르쉐 최초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 제공 = 포르쉐 코리아]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탁월한 성능과 긴 주행거리 등 타이칸의 모든 강점을 그대로 갖췄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4륜 구동 차체와 에어 서스펜션, 뒷 좌석 승객을 위한 넓은 헤드룸과 테일게이트 아래 충분한 적재 공간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최적화된 공간과 패키지 구성을 위해 실물 크기의 모형(목업) 인테리어 디자인 작업에만 650시간이 걸렸고, 완성까지는 총 1500시간이 소요됐다.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가 3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네덜란드 일대에서 최종 주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르쉐 코리아]
슈테판 베크바흐 타이칸 생산 라인 부사장은 "타이칸을 기반으로 하는 크로스 투리스모 개발시 스포츠 성능과 오프로드 기능의 결합이 가장 큰 도전 과제였다"며 "레이스 트랙에서의 성능은 물론 진흙이나 자갈길에서도 주행 가능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로스 투리스모는 강력한 오프로드 차량이라기보다는 비포장 도로, 흙길에 더 특화된 차량"이라고 덧붙였다.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가 3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노르웨이 일대에서 최종 주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르쉐 코리아]
아울러 포르쉐 AG는 전기차를 대상으로도 내연기관 스포츠카와 동일한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탁월한 성능 확인은 물론 모든 기후 조건에서의 제한 없는 활용성을 입증하는 과정이 포함됐다. 특히 배터리 구동 모델 특성상 배터리 충전, 온도 제어와 같은 까다로운 기능 점검도 추가됐다.

이밖에 실험실과 주행시험대에서도 공기역학적(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의 개발·검증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험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약 325 시간 동안 윈드 터널의 강풍을 견뎌냈는데, 타이칸 또한 1500 시간의 윈드 터널 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가 3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미국 일대에서 최종 주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르쉐 코리아]
한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는 3월 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포르쉐 뉴스 사이트에서 디지털 공개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는 여름,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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