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다음 총선 비례대표는 호남에 4분의 1 우선배정 [레이더P]

박인혜 2021. 2. 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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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일성이었던 호남 끌어안기를 위한 당규 개정 작업을 마쳤다.

24일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에 따르면 이날 당은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 '비레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 개정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은 직전 총선 정당득표율이 15%가 나오지 않은 지역의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순위 20위 이내에 4분의 1 규모로 우선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1대 총선 기준으로 보면 여기에 해당되는 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등이다.

당 기조국은 "이번 개정안은 전통적인 당 약세지역이었던 호남지역을 배려하고자하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이번 당규 개정을 계기로 '국민통합'의 초심을 잊지 않고 진정으로 호남과 동행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각오"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작년 취임 이후 꾸준히 호남 배려에 나서왔다. 작년 8월에는 5.18 묘역을 찾아 무릎꿇고 사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당의 외연확장을 위해 그간 국민의힘에 곁을 내주지 않았던 호남과 중도층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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