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AZ백신 먼저 맞겠다는 여당 의원, 정말 대단한 충성경쟁"

이소현 기자 2021. 2. 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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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불신이 제기되자 여당 의원들이 "내가 먼저 맞겠다"고 나선데 대해 "민주당은 역시 '文 대통령 친위정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부터 지도자로서 먼저 백신을 맞으라고 이야기하니,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며 "정말 대단한 충성경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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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생방송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불신이 제기되자 여당 의원들이 "내가 먼저 맞겠다"고 나선데 대해 "민주당은 역시 '文 대통령 친위정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부터 지도자로서 먼저 백신을 맞으라고 이야기하니,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며 "정말 대단한 충성경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애타는 충정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좀 쏟으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이렇게 분위기 한참 띄워놓고 갑자기 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하는 '반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 추측이 과할지도 모르겠으나, 워낙에 이벤트를 잘 활용하는 정권이라 저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고 비꼬았다.

나 후보는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에게 '왜 우리 편에 안 서느냐'는 식으로 추궁하는 정권"이라며 "내 편 네 편만 따질 줄 아는 정권에, 어떻게 우리 서울시를 다시 내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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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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