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식 길들이기 "베일? 실력 확실하지..뛸 준비됐길 바랄 뿐"

김대식 기자 2021. 2.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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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 무리뉴 감독은 가레스 베일이 풀타임을 뛸 수 있는 체력을 갖추길 원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지금은 하나의 과정이다. 지난 2년 동안 (베일의) 경기를 보면서 느꼈을 것이다. 우리는 베일이 매 경기 모든 시간을 뛸 준비가 됐기를 원한다. 그는 점점 더 잘하고 있지만, 90분을 뛰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기를 뛰는 것도 아니다"며 베일의 체력적인 문제를 짚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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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은 가레스 베일이 풀타임을 뛸 수 있는 체력을 갖추길 원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볼프스베르거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1차전을 4-1로 크게 이긴 토트넘의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베일은 나에게 어떤 것도 납득시킬 필요가 없다. 베일의 모든 것에 대해 전적으로 확신한다. 단순히 나를 설득해야 한다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베일이 뛰는 걸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됐는지의 문제다"라고 답변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다시 부활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베일을 칭찬하면서 동시에 베일의 몸상태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된 뒤 제대로 풀타임을 출장한 경기가 거의 없다. 이때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아직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지금은 하나의 과정이다. 지난 2년 동안 (베일의) 경기를 보면서 느꼈을 것이다. 우리는 베일이 매 경기 모든 시간을 뛸 준비가 됐기를 원한다. 그는 점점 더 잘하고 있지만, 90분을 뛰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기를 뛰는 것도 아니다"며 베일의 체력적인 문제를 짚고 넘어갔다.

그나마 다행인 건 베일의 경기력은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토트넘에서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무리뉴 감독도 "베일은 대단한 자질을 가진 선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후반 45분 동안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크로스를 올리고, 도움도 기록했고,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그는 나에게 납득시킬 게 없는 선수"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베일의 임대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다. 지금까지 컵대회를 포함해 18경기 5골 2도움이 전부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고 있는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베일이 남은 시즌 동안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의 복귀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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