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영양 잡은 이색 웰빙요리..호텔로 봄 미식여행 떠나볼까

이선우 2021. 2. 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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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음식'이다.

음식이야말로 보고 듣고 맛보며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五感)여행'이기 때문이다.

중국 요리엔 반드시 기름이 들어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기름은 빼고도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린 '건강한 중식'이다.

강한 불에서 빠르게 조리하지 않고 약한 불을 사용해 천천히 원래의 맛과 향을 살린 '슬로' 조리법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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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오향 닭 냉채'(오른쪽)와 ‘간장소스 메로찜'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음식’이다. 우연히 맛본 음식 하나가 평생 기억하고 싶은 달콤한 추억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다시 떠올리기조차 싫은 씁쓸한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음식이야말로 보고 듣고 맛보며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五感)여행’이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유로운 오감여행이 그립기만 한 요즘, 미식여행으로 억눌린 여행 욕구를 달래보는 건 어떨까. 맛과 영양은 물론 여행 기분까지 살린 이색 웰빙요리를 만나보자.

 해비치 중식당 中心의 ‘기름 뺀 광둥요리’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중식당 중심(中心)은 ‘오일 프리(oil free)’ 광둥식 메뉴를 내놨다. 중국 요리엔 반드시 기름이 들어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기름은 빼고도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린 ‘건강한 중식’이다. 강한 불에서 빠르게 조리하지 않고 약한 불을 사용해 천천히 원래의 맛과 향을 살린 ‘슬로’ 조리법이 특징이다.

메뉴는 ‘오향 닭 냉채(샤오기)’와 ‘간장소스 메로찜’이다. 오향 닭 냉채는 팔각과 산초, 대파, 생강 등을 넣고 쪄낸 닭을 차갑게 식혀 오이와 고수, 대파 등을 곁들여 먹는 요리다. 메로찜은 강한 불을 가해 생긴 증기로 쪄내는 ‘청증(淸蒸)’ 조리법으로 영양 손실을 줄이고 메로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

 머큐어 강남 쏘도베 ‘제철 봄나물 파스타’

머큐어 강남 쏘도베 ‘차돌박이 냉이 크림 파스타'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는 제철 봄나물을 곁들인 파스타로 봄 손님 맞이에 나섰다. 메뉴는 참나물 봉골레 파스타와 차돌박이 냉이 크림 파스타 등 두 가지다.

참나물 봉골레 파스타는 깔끔하고 담백한 조개 소스와 신선한 해산물에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참나물로 맛과 영양을 더했다. 차돌박이 냉이 크림 파스타는 냉이의 쌉쌀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원기 충전과 피로 해소, 춘곤증에 좋은 냉이가 차돌박이, 크림 소스와 어우러져 새로운 식감의 이탈리아식 파스타로 재탄생했다. 단품 또는 후식으로 과일, 커피가 포함된 세트 메뉴로 3월 말까지 선보인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비건 버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대표적 정크푸드인 버거를 유기농 웰빙 메뉴로 내놨다. 기존 소고기 패티를 식물성으로 바꾼 100% 유기농 ‘비건 헬시 버거’다. 패티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콩과 버섯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기존 소고기 패티 맛을 살린 식물성 패티를 사용한다. 유기농 밀가루와 헴프시드로 만든 번(빵)은 호텔 베이커리에서 매일 직접 구워낸다. 양파와 양송이버섯은 올리브 오일로 볶고, 마요네즈는 두유로 만드는 등 모든 재료를 유기농 콘셉트에 맞췄다.

 웨스틴 조선 ‘국민간식 호떡 디저트’

웨스틴 조선 ‘스윗 플래저' 디저트

웨스틴 조선 서울의 ‘라운지&바’는 국민 대표 간식 중 하나인 호떡을 디저트 메뉴로 구성했다. 호떡 위에 고소한 견과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호떡&바닐라 아이스크림’이다. 지난달 선보인 ‘스윗 플래저’ 디저트 4종 메뉴 중 하나다.

호떡 위로 구름 모양의 솜사탕과 아이스크림을 얹고 그 위에 마카다미아, 호두,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를 흩뿌린, 말 그대로 ‘보기에도 좋은 호떡’이다. 호떡 안에 들어가는 설탕은 단맛은 풍부하면서 당도는 낮은 천연 비정제 설탕을 사용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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