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출하현장 찾은 정총리 "백신 정치화 움직임 안타까워"

박주평 기자 2021. 2. 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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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하현장을 찾은 가운데 "최근 백신에 대해 정치화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안타깝다. 백신은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으로 출하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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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5일간 157만도즈 출하
"백신은 과학..이미 검증 끝낸 만큼 접종 적극 동참"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경북 안동 경북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2.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하현장을 찾은 가운데 "최근 백신에 대해 정치화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안타깝다. 백신은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으로 출하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장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출하 현황을 보고받고, 백신 수송차량을 직접 봉인한 후 환송했다.

그는 "온 국민이 손꼽아 기다리셨던 코로나19 백신이 드디어 이곳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가슴 벅찬 순간"이라며 최창원 부회장을 비롯한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와 예방접종추진단, 군, 경찰, 소방 공무원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부터 28일까지 5일간 총 157만4000도스(78만7000명분) 출하되며, 물류센터를 거쳐 1900개소에 달하는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범정부 예방접종추진단에 "백신이 전국 각지로 안전하게 전달돼 차질 없이 접종이 진행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늘 출하되는 백신은 코로나19로부터 가장 먼저 도움을 받아야 할 분들에게 접종될 것"이라며 "이분들도 하루빨리 접종받길 간절히 원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식약처와 여러 전문가들이 이미 검증을 끝낸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허위사실,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빼앗긴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트럭에 실린 백신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희망의 봄을 꽃피울 수 있는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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