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원 불법사찰 대응방안 논의.. "사찰문건, 박형준·황교안에 보고됐을 것"

박현주 기자 2021. 2. 24.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연일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3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에서 생산된 사찰 보고서가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 국무총리실로 배포된 흔적이 발견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생산한 사찰 내용도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진상규명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한다. 사진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여야가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연일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3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에서 생산된 사찰 보고서가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 국무총리실로 배포된 흔적이 발견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생산한 사찰 내용도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불법사찰 진상규명과 관련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제18·19대 국회에서 불법 사찰 피해가 의심되는 당사자를 중심으로 집단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당초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에서 시작됐던 불법사찰 의혹은 박근혜 정부에서 사찰 중단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이 안 된다는 국정원 보고를 계기로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도 정조준하고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전날(23일) 서면 브리핑에서 "박 예비후보는 금시초문이라며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연루 가능성을 전면 부정하고 나섰다"며 "하지만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박 후보의 개입 의혹을 더는 부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총리실에 보고된 사찰문건이 있다는 국정원 보고가 전해지자 민주당은 황 전 대표도 불법사찰 보고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정원은 총리실에 보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보고처에 총리실이 명시된 문건이 있는 것은 황 전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을 당시로 추측이 된다는 것이다.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은 전날(2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 사찰정보의 보고처와 관련해 "국무총리가 보고처로 돼 있는 자료도 있었다"며 "이것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인 시절에 보고한 것이 아닌가라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머니S 주요뉴스]
"너무 마른 거 아냐?"… 권민아 상반신 노출 '충격'
"나도 인간사넬"… 화사, 밀착 화이트룩 '섹시美'
"다크 엔젤 실사판?"… 한예슬, 과감한 포즈도 'OK'
정채연, 조명 없이도 빛나는 우윳빛 피부
재벌들의 살벌한 이혼 다툼… "1000억원 내놔"
박혜수 학폭 폭로자, 뒤늦게 정정 나선 이유
존리 대표, 부자 되려면 '이것' 끊어라?
구혜선 나이 '주목'… "이혼? 중요한 일 아니다"
추신수, 신세계 야구단에서 뛴다… 연봉 얼마?
송은이 집 첫 공개… 48년 만에 독립?

박현주 기자 hyunju9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