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가덕도신공항, 2030 부산 엑스포 이전 개항 걱정 마라"

시민단체 "2030년 전에 개항 못하면 골든타임 놓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이준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가덕도신공항특별법'과 관련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이전에 개항하겠다"며 "부산·울산·경남시도민 여러분께서 한 치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덕신공항추진시민본부와 만나 "(특별법에) 2030 부산 엑스포 관련 조항이 있든 없든 우리가 특별법을 약속대로 처리한다는 자체가 2030 엑스포 이전에 개항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9일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의결해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26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가덕도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와 사전타당성 조사 간소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2030 부산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조기 건설' 문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국회를 찾은 이지우 가덕도신공항추진시민본부 상임대표는 이 대표에게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지를 전달했다.

이 상임대표는 "가덕도특별법에 가덕도로 입지를 명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김해신공항 백지화 등을 명시한 것은 정말 기쁜 일"이라면서도 "2030 부산 엑스포 관문공항 공사 조문이 삭제돼 부산 시민의 우려가 있다. 2030년 전에 개항이 못되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