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학교폭력, 법의 단호함 보여줘야"

"자성과 재발방지에 맡기기보다는 시대가 바뀌고 인식도 바뀌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리운전보험제도 개선 성과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이준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지는 운동선수들과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관련해 "법의 단호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24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집단의 자성과 재발방지에만 맡기기에는 시대가 바뀌고 인식도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학교폭력이 지능화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이버 폭력이 비대면 폭력으로 교묘화되고 있다"며 "학교 바깥의 24시간 일상으로 (학교폭력이) 스며들고 있고 처벌은 여전히 미약하며 2차 피해도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잊을만하면 반복하는 학교폭력과 그 여파를 이제는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며 "여야가 제안한 학교폭력 대책과 관련된 법안이 여럿 있다. 정책조정위와 당정협의를 통해 현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suhhyerim7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