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안철수 "성 소수자 혐오 발언은 문 대통령이 대표적.. 김종인에 섭섭한 감정 없어"
- 상대적으로 공약 묻히는 것 섭섭.. 제1 공약은 부동산
- 내 부동산 공약은 5년짜리, 재선 도전 의지 표현
- 코로나 백신 선 접종 논쟁 문제해결에 도움 안 돼
- 국민의힘과의 합당? 지금은 잡음 없이 단일후보 뽑는 데 집중해야
-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경쟁력 여론조사로
- 홍준표의 호평, 범야권이 이겨야 본인도 기회가 있다 생각한 듯 안철수>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저희가 4.7보궐선거 앞두고 예비후보들을 차례로 만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한 분 지금 부터 전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국민의당 대표죠. 안철수 예비후보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안철수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랜만에 인터뷰 모셨네요. 대표님.
☏ 안철수 > 네, 잘 계시죠?
☏ 진행자 > 네. 출마의 변부터 여쭤보겠습니다.
☏ 안철수 > 사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대선 준비하는 와중에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만 서울시장 선거를 야권이 이기지 못하면 결국 아무리 제가 대선 열심히 준비해도 소용이 없다는 많은 분의 말씀을 듣고 제 몸을 던져서라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 야권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렇게 결심한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가장 궁금해 하는 게 단일화니까요. 이 질문부터 드려볼게요. 금태섭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 묻는 100% 모바일 여론조사로 한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맞습니까? 대표님.
☏ 안철수 > 아마 그럴 겁니다. 저도 보고는 못 받았습니다. 전체 다 실무선에 맡겼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경쟁력을 묻기로 한 게 맞습니까? 안철수 금태섭 두 후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 누가 더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문항이 대충 이쯤 되는 건가요?
☏ 안철수 > 문항 구체적으로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번에는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목적 자체가 선거 승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조사하는 것이 그게 취지에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무래도 경쟁력을 묻게 되면 계속 쏟아지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에 나오는 후보 지지율하고 당연히 연결되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 안철수 > 문항에 따라서 조금씩은 차이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누가 여권후보를 이길 수 있는가 거기에 중점을 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우리 대표님이 단일후보가 될 거라고 확신하십니까?
☏ 안철수 >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방식이 2차 단일화인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에서도 이 방식이 그대로 적용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안철수 > 글쎄요. 제가 그 부분은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경쟁력 조사를 하는 것이 누가 후보가 되든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후보를 뽑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쪽 합의에 대해서는 무리가 없을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결국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묻는 게 핵심이 될 거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안철수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TV토론 어제 선관위에서 해석이 나왔던데 TV를 통한 토론은 한 번으로 제한한다. 유튜브나 이런 건 상관없지만. 이런 해석이 나왔던데 25일인가 한 번 더 남아 있지 않습니까? 대표님.
☏ 안철수 > 그렇습니다. 내일입니다.
☏ 진행자 > 이건 어떤 채널을 통해서 하게 되는 겁니까?
☏ 안철수 > TV로 토론을 못하게 된 게 정말 아쉽고 그렇지만 최대한 저희도 방법을 강구해보니까 유튜브로 송출하게 되면 그리고 또 협력을 받는 또 원하는 여러 채널로 송출하게 되면 더 많은 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토론 주체는 어느 쪽이 되는지 그건 결정이 났어요? 내일 하는 거.
☏ 안철수 > 주제는 결정돼 있습니다. 1차 토론회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평가였고요. 내일하는 2차 토론회는 서울시정에 대해서 특히 여러 가지 공약들 부동산 공약을 포함해서 이런 공약들에 대해서 심도 있게 서로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 진행자 > 1차 토론이 있었는데 우리 대표님이 이겼다고 확신하십니까? 평가가 엇갈리던데.
☏ 안철수 > 그 판단은 모두 다 시청자 분들이 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TV토론이란 것이 서로 상대방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그걸 쳐다보고 있는 시청자 분들에게 말씀드린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TV토론이 흡족하셨습니까?
☏ 안철수 >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각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저는 제 진정성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대표님 행보와 관련해서 요즘 이런 지적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중도를 표방하는데 발걸음은 보수 쪽을 향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던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안철수 > 사실 야권단일화가 중도실용 그리고 합리적 보수가 중심되는 범야권 대연합을 상징하지 않습니까? 그래야 합리적 진보 분들의 지지까지도 견인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진보 보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너져 가는 이 나라 민주주의 법치 공정 정의 상식 같은 것을 누가 지키고 일으켜 세울 것인가 그걸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공동체 가치 규범 무너지고 있는 이 상황, 민생이 파탄 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진보 보수 타령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사람들이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왜요, 왜 그렇게 판단하세요?
☏ 안철수 > 지금 말씀 드렸듯 지금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민생도 파탄 나고 있고 말씀드렸듯이 여러 가지 위선적인 권력자들의 위선적 행태들이 보이고 있는데 견제가 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걸 바로 잡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죠.
☏ 진행자 > 바로 잡으려면 대상 가리지 말아야 되고 힘을 합칠 수 있는 사람들 다 합쳐야 된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신 거죠? 알겠습니다. 저번 1차 TV토론 때 퀴어문화축제 관련 발언하신 것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인권 뿐 아니라 타인의 인권도 중요하다 라는 요지의 말씀하신 바가 있고 꼭 장소가 광화문이어야 되는가 라는 말씀을 하신 바가 있었는데 이것에 대해서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어제 성명을 냈는데 상당히 비판적인 성명을 내놨더라고요. 혹시 보셨습니까?
☏ 안철수 > 봤습니다.
☏ 진행자 > 입장을 말씀해주시죠.
☏ 안철수 > 사실 저는 토론 때 제 입장을 말씀드려서 굳이 다시 또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우선 저는 소수자 차별에 누구보다 반대합니다. 그리고 집회의 자유, 당연히 보장돼야 하는 권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우려하는 것이 신체 노출이나 성적 표현 수위가 높은 그런 장면들 그 다음에 성인용품 판매 이런 것들 때문에 아동이나 청소년이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는 걸 걱정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실 시장이 하는 일은 서로 생각이 다를 때 그걸 외면하는 게 아니라 간극을 좁히는 게 서울시장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대표님 잠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씀하셨는데 그 발언은 지금 그런 현상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발언 아니신가요?
☏ 안철수 > 그건 소수자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축제도 공통적으로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지금 아무튼 조직위에서는 성소수자 혐오세력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그게 아니다 라는 말씀이신가요?
☏ 안철수 > 저는 의도도 전혀 그렇지 않고 표현도 혐오발언을 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그걸 혐오발언이라고 하면 그냥 무조건 색깔 칠하고 무조건 적으로 돌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성소수자 혐오발언 대표적인 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시절에 했던 말씀입니다. 그때 본인이 동성애 좋아하지 않습니다. 싫어합니다. 저는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정치인의 혐오 발언 중에 가장 심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직접적으로 표현한 적이 있나요?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서 갈라서 이야기했던 걸로 제가 기억하고 있는데.
☏ 안철수 > 동성애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랬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오히려 그 발언이,
☏ 안철수 > 대통령께 먼저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를 요구하시는 게 오히려 맞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만약에 대표님께서 시장이 되셨다고 가정을 하고 그러면 광화문에서의 퀴어문화축제는 시장으로서 이건 접근하기 어렵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그리고 시장에게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안철수 > 저는 제안을 드린 거죠. 여러 가지 우려하시는 분들의 서로 생각이 다른 생각들이 공존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건 사실이고요. 그래서 저는 예를 들면 이태원이 할로윈 파티의 성지가 돼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그런 것처럼 저는 서울에서 상징성 있는 곳을 찾아서 그곳에서 전통을 만드는 것도 그러면 외국인들도 와서 거기 찾아가서 보실 수 있고 그쪽 상권도 활성화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것도 좋은 방법 아니겠는가 하고 말씀드린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어차피 집회는 허가제가 아니라 신고제인 건 알고 계시죠? 대표님.
☏ 안철수 > 그럼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안철수 > 그래서 집회의 자유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고 모두에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제 우리 대표님 이야기 나오면 워낙 단일화에 초점을 맞춰서 언론도 보도 하다 보니까 대표님 공약은 상대적으로 묻히고 있는 게 있습니다.
☏ 안철수 > 굉장히 섭섭합니다.
☏ 진행자 > 제1공약이 뭡니까?
☏ 안철수 > 아무래도 부동산입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는 코로나19방역에 대한 겁니다. 두개가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부동산 공약을 풀어주신다면.
☏ 안철수 > 우선 원칙부터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는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먼저는 투기수요 근절하고 실수요자는 집을 팔 수 있게 해주고 또 사회적 약자에게는 주거복지를 통해서 주거 안정시키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이 일이 공공만 추진하는 게 아니라 공공과 민간이 서로 적대적이 아니라 서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거복지는 공공이, 그리고 재건축은 민간이, 또 재개발은 민관합동이 주축돼서 하는 것이 좋겠다 그게 제가 가진 두 가지 원칙이고요. 그래서 거기에 따라서 주택공급정책 말씀드리고 규제완화 정책 두 가지로 크게 나눠서 말씀드렸습니다.
☏ 진행자 > 대표님만 아니라 서울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쏟아내는 부동산 공약과 관련해서 항상 나오는 지적이 뭐냐하면 1년 짜리 임기인데 어떻게 이 많은 물량을 다 짓고 공급할 수 있느냐 이런 질문들이 계속 따라붙잖아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안철수 > 그래서 5년 공약을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주택공급이란 게 1년만에 말씀대로 되지도 않고 그 다음에 특히 택지를 조성하고 거기에 주택을 짓는 경우에는 5년만에 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5년 동안 이런 일을 하겠다는 공약을 말씀드렸고 또 나아가서 경제정책도 5년 공약 말씀드렸습니다.
☏ 진행자 > 5년 공약은 이번에 서울시장 당선되면 무조건 재선 도전한다 이런 얘기로 연결되는 거겠죠?
☏ 안철수 > 그런 의지의 표현이라고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코로나 관련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관련해서 대표님께서는 허락만 한다면 가장 먼저 접종할 용의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취지로 하신 말씀이세요?
☏ 안철수 > 우선 저는 이런 논쟁 나온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코로나19 극복위해서 가장 좋은 해법이 유일합니다. 백신접종을 통해서 집단면역을 하루빨리 형성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전국민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사실 이게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책임은 정부인데요. 이 정권이 무능하게 백신을 미리 계약하지 못했는데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로 일관하다 보니까 국민적 신뢰가 무너져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된다 라고 소모적인 갑론을박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 되고 그래서 정부가 허락해준다면 저부터 먼저 맞겠다고 논쟁도 종식되고 그런 국민불안도 해소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 진행자 > 대표님은 의사 출신이잖아요. 전문가이기도 하니까 전문가적 식견으로 평을 부탁드리겠는데요.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효능에 대한 데이터 문제를 넘어서 안전성이 검증이 안 됐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주장이 타당한 주장이라고 평가하세요?
☏ 안철수 > 지금 현재 65세 이상에 대해선 아직 임상데이터가 충분히 모여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 질병관리청의 결정대로 먼저 65세 이하가 맞고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3월 말 정도에 자료가 나옵니다. 그걸 보고 안전성이 입증되면 그때 맞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 당국의 판단이 틀린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안철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 당국의 판단을 가지고 아스트라제네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것 자제가 돼야 되는 것 아닌가요?
☏ 안철수 > 지금 FDA 승인이 안 나서 그런데요. 그리고 또 사실 지금 승인이 난 곳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만든 영국하고 일부 국가밖에는 없습니다. 커다란 미국이라든지 또는 유럽연합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나오면 좀더 안심을 할 텐데 그걸 지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를 단일화로 시작했으니까 마무리로 돌아가서 관련 연관된 질문을 드릴게요. 대표님.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면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야권발 정계개편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핵심에 대표님과 국민의당이 있거든요. 혹시 국민의힘과의 합당도 염두에 두고 계십니까?
☏ 안철수 > 저는 정계개편 이야기가 나오는 게 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안철수 > 오히려 지금은 어떻게 하면 단일 후보를 만들 것인가 지금 그것도 사실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단일후보를 선출해도 과정에서 잡음 생겨서 양쪽 지지자 중에 일부라도 떨어져나가면 선거에서 승리하기 힘듭니다. 지금 현재는 최선을 다해서 단일후보를 뽑고 잡음 없는데 집중해야 되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범야권이 힘을 모아야 되는데 지금 아직 후보를 얼마나 쉽게 뽑을 수 있을 지도 모르고 선거에서 이길지 알 수도 없는데 그 다음에 벌써 다 이긴 것처럼 정계개편 이야기하고 이건 국민들께서 좋게 보시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대표님 말씀의 취지는 그런 일은 없다가 아니라 아직은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가정에 가정에 가정을 하고 지금 말씀하시는 분들인데 너무 한가롭지 않나 그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만약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때는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거든요.
☏ 안철수 > 그때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선거에 관여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럼 저는 혁신적인 서울시정을 통해서 야권이 책임을 맡으면 이렇게 바뀌는구나 그걸 시민들께 체감시켜드리는 그게 제 역할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그게 정권교체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김종인 비대위원장한테 혹시 섭섭한 감정은 없으세요?
☏ 안철수 >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제1야당의 책임을 맡고 계신 분이니까 최우선적으로 본인 책임이 있는 조직 위주로 먼저 생각하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어떤 말씀하셔도 뭔가 깊은 뜻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 진행자 > 전략적 발언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안철수 > 예.
☏ 진행자 > 거꾸로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는 대표님을 상당히 호평하는 걸 계속 올리던데 혹시 대화나 구체적 이야기가 진행되는 게 있는 겁니까?
☏ 안철수 > 아니요. 그렇진 않습니다. 범야권이 어쨌든 이겨야 본인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건 야권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대표님.
☏ 안철수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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