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부진에도 미동 없는 시메오네, "우리 팀을 믿는다"

뜻밖의 부진에도 미동 없는 시메오네, "우리 팀을 믿는다"

(베스트 일레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패배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20-2021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 첼시전에서 0-1로 패했다.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가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엔 몹시 아쉬운 경기였다. 시즌 내내 경기를 잘 이끌어오다가 최근 들어 성적이 애매해졌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 리가와 UCL을 포함한 근래 공식전 다섯 경기에서 딱 한 번밖에 이기질 못했다.

그래도 시메오네 감독은 계속해서 앞을 보고 있다. 라 리가에서도 어쨌든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UCL에서도 16강 2차전을 통해 반전을 이루어낼 수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단 비야레알과 중요한 경기를 가지고 있다.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해야 한다”라면서 “나는 우리가 지닌 팀을 믿는다. 우리가 지난 9월이었다면 사람들은 우리가 졌을 거라고 말했을 거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시메오네는 오는 3월 18일 오전 5시 UCL 2차전을 치른다. 그 전까지 빼곡한 라 리가 일정이 남아 있고, 그중에서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도 포함되어 있다. 과연 3월 이맘때가 되었을 시점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어떤 위치를 거닐고 있을지 주목된다.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믿음의 축구’가 빛을 발해야 할 순간이 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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