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타티스, 왜 슈퍼스타인지 알겠다..나만의 존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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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캠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2월 24일(한국시간) 현지 언론들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 첫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한국과 미국은 스트라이크존이 다를 것이다. 아직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의 존은 좌우로 좁고 상하로 길다고 들었다. 나만의 존을 찾는 훈련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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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하성이 캠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2월 24일(한국시간) 현지 언론들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 첫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캠프가 재미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지금 모든 것이 중요하다. 많은 것을 배우려고 생각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문화에 대해서는 알아가는 중이다. 라커룸에서 생활하는 방식도 배우고 있다"며 "한국도 라커룸 시설이 좋다. 전에 있던 히어로즈도 라커룸이 좋았다. 메이저리그 시설이 더 좋은 것 같기는 하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여러 선수들과 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구단에서 신경써준 덕분에 편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였던 김하성은 2루수로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유격수 자리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라는 최고의 스타플레이어가 있기 때문. 김하성은 "타티스는 정말 좋은 선수다. 왜 슈퍼스타인지 알 것 같다"며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내야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덕분에 훈련이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2루를 두고 경쟁 중인 크로넨워스에 대해서는 "재능있고 열정도 대단한 선수다. 함께 잘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꾸준히 볼넷/삼진 비율을 개선했고 지난시즌에는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계속 경기에 나가다보니 경험이 쌓여서 그런 것 같다. 비디오를 보면서 지난 시즌에 어떤 공에 삼진을 많이 당했고 어떤 코스에 삼진을 많이 당했는지를 분석하며 내 존을 수정해갔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한국과 미국은 스트라이크존이 다를 것이다. 아직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의 존은 좌우로 좁고 상하로 길다고 들었다. 나만의 존을 찾는 훈련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 캠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면 구단이 마이너리그에서 더 배우는 시간을 갖기를 요구할 수도 있다. 김하성은 "그런 요구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웃었다. 김하성은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나온 결과고 그게 팀을 위한 일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내게도 중요한 시즌인 만큼 긍정적인 생각만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한국보다 더 좋지 않다. 구단에서도 모두 더 조심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선수 한 명이 걸리면 모두에게 피해가 간다. 모두가 조심하고 있고 나도 늘 조심하고 있다. 훈련이 끝나면 곧바로 숙소로 돌아가 쉬는 편이다"며 "한국 음식도 배달이 잘 돼서 한국 음식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한국 팬들은 정말 감사한 존재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내가 꼭 해내야 하는 부분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BO리그로 향한 추신수에 대해 김하성은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며 "미국에서 워낙 좋은 커리어를 쌓은 선배다. 추신수 선배가 한국 야구의 위상을 많이 올려놓은 만큼 나도 잘해서 뒤를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자료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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