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문구·완구 거리 '활력 찾기'..상점 외벽에 알록달록 벽화 단장 [서울25]
김향미 기자 2021. 2. 24. 09:40
[경향신문]
서울 강동구는 천호동 문구·완구 거리의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낡은 건물 외벽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벽화를 그리는 등 경관 개선사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천호동에 있는 문구·완구 거리는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문구거리에서 파생된 곳으로 1989년 3개 점포가 이주하면서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30여개 도·소매점이 들어선 후 지금에 이르렀다. 이곳 상인들은 2019년 5월 강동구에 “특화구역답게 거리를 활성화할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구는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문구와 완구의 특성을 살린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천호대로151길 일대 6개 상점 건물의 외벽에 알록달록한 벽화 그리기 작업을 마쳤다. 예산은 총 5500만원 정도 들었다. 이에 상점 주인들은 구와 ‘경관협정’을 맺고 건물 외벽을 비롯한 주변 경관을 주도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민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관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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