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1조원" vs 우상호 "2조원"..청년표심 공략 '속도'

2021. 2. 24.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어제(23일) 앞다퉈 '조 단위'의 청년 창업과 일자리 공약을 내놓고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청년 창업·일자리 대전환 정책 발표회를 열고 1조 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도전이 두렵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어제(23일) 앞다퉈 '조 단위'의 청년 창업과 일자리 공약을 내놓고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청년 창업·일자리 대전환 정책 발표회를 열고 1조 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도전이 두렵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출자해 5천억 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투자를 받아 총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박 후보는 특히 이 펀드는 기존 민간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은 창업 초기 기업, 소셜벤처, 여성벤처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박 후보의 공약이 발표된 이후 우상호 후보는 당초 이날 일정에 없던 일자리 정책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우 후보가 공약한 '일자리 서울' 정책에는 '청년 무한도전 펀드' 조성이 담겼습니다.

서울시가 1조, 민간이 1조 출자해 2조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활용해 청년 스타트업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가의 도전을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두 후보가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펀드라는 점에서 유사한 공약을 나란히 내놓고 대규모 예산 투입을 약속한 것을 두고 '더 주기' 경쟁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2011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2018년 '수소경제'를 제시했는데 모두 현재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의 방향성에는 시대의 요구가 담겨 있었다"며 "이번 선거는 서울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이 시대의 요구 '서울시 대전환'을 담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후보는 이날 은평구의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노동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전날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와의 간담회에 이어 이틀째 노동계와 만남입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노동 공약을 발표한 사람은 여야를 통틀어 저 하나뿐"이라며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는 노동 의제를 소홀히 한다면 결코 실현할 수 없다"고 친서민, 친노동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