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관광숙박·여행업 지원차 추경 7102억 편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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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관광숙박업과 여행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이 의원은 "정부의 관광숙박업, 여행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과 유원지 시설업의 신규 지정, 지원금액 상향 조정 등의 전향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해당업계의 생존과 고용유지를 위해 '여행업계 버티기 재난지원금', '축제산업 현장지원', '관광사업체 피해지원'을 위해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때이다. 이번 3월 추가경정 예산에 정부가 이에 대한 예산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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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호텔 매출 전년比 60~70%↓..휴·폐업 6% 육박
"재난지원금 등 정부 결단 필요..3월 추경 예산에 포함"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관광숙박업과 여행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관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7102억원 수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및 확산에 따라 지난해 호텔 평균 객실이용률이 1월을 제외하고 전년동기대비 급감했다. 이에 따라 2020년 호텔업 객실 및 부대시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7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호텔의 휴폐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체 관광숙박업 1983개 중 64개(3.2%)는 휴업, 51개(2.6%)는 폐업을 했다. 별도의 정부 조치가 없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더 버틸 수 없는 사업장의 휴폐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숙박업은 2020년 3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됐고, 한 차례 연장돼 2020년 9월 16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지정을 받은 상태이다. 그동안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에 따라 지난해 기준 약 5만5000명의 호텔업 종사자 수 중에서 고용유지 조치에 따른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있는 종사자는 2만1835명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은 1인당 월 120만원 정도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어서 특별고용지원 업종 연장이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이수진 의원은 여행업계 생존 유지를 위한 재난 지원금 약 3900억원, 축제 산업 현장지원 340억원, 관광사업체 피해지원 1587억원의 편성을 제안했다. 또 관광숙박업, 여행업, 유원지 시설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180일→ 240일) 및 신규지정을 위해 1275억원의 예산 편성이 필요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추경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관광숙박업, 여행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과 유원지 시설업의 신규 지정, 지원금액 상향 조정 등의 전향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해당업계의 생존과 고용유지를 위해 ‘여행업계 버티기 재난지원금’, ‘축제산업 현장지원’, ‘관광사업체 피해지원’을 위해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때이다. 이번 3월 추가경정 예산에 정부가 이에 대한 예산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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