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오늘 코로나 AZ백신 첫 출하..모레부터 접종"

유효송 기자 2021. 2. 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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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오늘 국민들께 공급해드릴 코로나19(COVID-19) 백신 완제품이 처음으로 출하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출하되는 백신으로 모레(26일)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역사적인 첫 접종을 시작한다"며 "지난해 2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이고, 최초로 국무총리가 직접 본부장을 맡는 중대본 체제를 가동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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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대형병원을 비롯해 노동자들이 밀집한 생산현장, 가족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1.2.19/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오늘 국민들께 공급해드릴 코로나19(COVID-19) 백신 완제품이 처음으로 출하된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약 75만명분(150만회분)이 출하돼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된다.

정 총리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드디어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출하되는 백신으로 모레(26일)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역사적인 첫 접종을 시작한다"며 "지난해 2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이고, 최초로 국무총리가 직접 본부장을 맡는 중대본 체제를 가동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대구와 경북 청도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이었고,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처음 돌아가신 분도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며 "코로나의 거센 공격에 가장 먼저 치열하게 맞섰던 대구와 경북의 경험은 이후 전 국민이 코로나와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큰 자산이 됐다"고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시도록,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 접종, 그리고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 극복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경북지역에서는 가족 모임, 어린이집, 동호회, 온천 등에서 코로나가 확산된 바 있다"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방역은 마치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며 "경북도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께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을 계속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 2612명 등 약 28만9000여명 등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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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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