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유럽기업, 러시아 주도 1200km 가스관 사업 ‘불참’ 선언

이용성 기자 2021. 2. 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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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유럽기업들이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스관인 '노르트 슈트림2' 사업에 대거 불참을 결정했다고 독일 영문매체 도에체벨레(DW)가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노르트 슈트림2는 러시아 발트해와 유럽을 잇는 1200km 가스관 사업이다.

DW는 미국 국무부의 발표 내용을 인용,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최소 18개 유럽 기업들이 철수를 결정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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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유럽기업들이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스관인 ‘노르트 슈트림2’ 사업에 대거 불참을 결정했다고 독일 영문매체 도에체벨레(DW)가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래픽=송윤혜

노르트 슈트림2는 러시아 발트해와 유럽을 잇는 1200km 가스관 사업이다. 한동안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12월 재개됐으며, 러시아와 독일 구간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DW는 미국 국무부의 발표 내용을 인용,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최소 18개 유럽 기업들이 철수를 결정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불참을 선언한 유럽 기업들은 악사와 뮌헨리를 비롯해 보험업체들이 주를 이룬다.

해당 사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더해 최근에는 유럽연합(EU)까지 제재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미국의 우방인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러시아산 에너지에 지나치게 의존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모두 이 프로젝트에 반대를 나타냈으며 프랑스와 일부 유럽국가들까지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재야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투옥에 항의해 대러시아 제재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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