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발전 '아이콘' 된 황철..노동신문 "호소에 화답해야"

김서연 기자 2021. 2. 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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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5개년 경제개발 계획' 관철을 위한 사상교육을 강화하는 북한이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본보기로 띄우며 '결사의 각오'를 지니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이 응축된 황철노동계급의 호소는 지금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투장에서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호소에 화답하여 산악같이 떨쳐나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진군을 빛나게 결속함으로써 존엄 높은 우리 당을 어떻게 실천으로 받드는가를 온 세상에 똑똑히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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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호소문' 발표한 황철 노동계급 치켜세워 "이들처럼 강심으로 분발"
"국경 밖, 위만 쳐다보지 말고 자체적으로 긴밀히 협력하라" 주문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22일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노동계급궐기모임에서 참가자들이 '위대한 김정은 동지 따라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새로운 5개년 경제개발 계획' 관철을 위한 사상교육을 강화하는 북한이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본보기로 띄우며 '결사의 각오'를 지니라고 촉구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황철의 호소에 화답하여 올해의 장엄한 투쟁에서 영웅적 조선인민의 기질과 본때를 힘 있게 떨치자'라는 사설을 통해 황철 노동계급의 호소에 화답하라고 주문했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노동계급은 지난 22일 당 결정 관철을 위한 궐기모임을 열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신문은 황철 노동계급이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수행에 총매진할 것을 전국의 근로자들에게 열렬히 호소하였다"면서 이는 "우리 근로자들의 심장 속에 차넘치는 혁명열, 애국열을 백배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이 응축된 황철노동계급의 호소는 지금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투장에서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호소에 화답하여 산악같이 떨쳐나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진군을 빛나게 결속함으로써 존엄 높은 우리 당을 어떻게 실천으로 받드는가를 온 세상에 똑똑히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계획 수행에서 조금이라도 흔들림이 나타나 "결정 관철에 지장을 준다면 당의 품 속에서 자라난 조선의 근로자라고 떳떳이 말할 수 없다"라고도 경고했다.

신문은 황철 노동계급의 호소문을 '심장의 호소', '충성의 호소', '애국의 호소', '불같은 맹세'라고 표현하며 치켜세웠다.

이어 이들은 도식과 경직, 소극과 보신, 패배주의를 비롯한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것과 단호히 결별하고 전인민적인 총공격적, 총결사전을 벌여야 한다고 했다면서 "우리가 황철의 노동계급처럼 강심을 먹고 분발할수록 우리의 전진은 그만큼 빨라지고 우리의 행복은 더욱 커지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황철의 결심, 황철의 의지가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으로, 투쟁방식으로 전환될 때 사회주의건설에서는 놀라운 기적이 창조되고 당 정책은 빛나게 관철되게 된다"며 당 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겠다는 '결사의 각오', '관철 전에는 쓰러질 권리도 죽을 권리도 없다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지니라고 지시했다.

또 각급 당 조직들을 향해서도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이고, 모든 일꾼들과 당원·근로자들이 "황철 노동계급의 호소에 열렬히 화답"해 '위대한 당, 고마운 사회주의, 위대한 인민'을 위한 힘과 열정을 총폭발 시키도록 혁명적인 사상 공세를 벌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애로가 제기되면 국경 밖을 넘보거나 위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생산, 연구, 개발 단위와 긴밀한 협조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거나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집단주의에 기초한 우리식 사회주의를 좀먹는 단위특수화, 본위주의를 철저히 극복해야 한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신문은 경제 과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행정경제 일꾼들을 적극 밀어주라고 내각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언급하며 "당 결정서에 '집행'이라는 기록만이 새겨지게 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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