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자산어보', 변요한 필모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 될 것" 극찬

2021. 2. 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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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변요한이 영화 '자산어보'에서 선배 설경구의 극찬을 이끌어내는 열연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변요한은 '자산어보'(감독 이준익)를 통해 4년 만에 스크 복귀에 나선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변요한은 드라마 '미생'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후 영화 '소셜포비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하루',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이에 변요한은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자산어보'로 또 한 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 극 중 그는 바다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글 공부에 몰두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할을 맡았다. 창대는 나라의 통치 이념인 성리학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백성을 위한 길이라 믿으며,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 글 공부를 더욱 중시하는 인물이다.

유배지 흑산도에 도착한 사학죄인인 정약전을 멀리하려는 고지식한 면모를 보이던 창대는 결국 서로가 가진 지식을 나누자는 정약전의 제안을 따르게 되면서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해나간다.

변요한은 "작품에 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창대라는 청년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히며, 창대의 변화하는 감정선을 온전히 이해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전라도 사람들을 만나며 사투리 연습에 매진하고, 수영과 생선 손질 교육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내외적으로 완벽한 창대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에 정약전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는 "'자산어보'는 변요한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 또한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변요한의 눈빛에서 '나는 창대다'라는 것이 온전하게 드러나는 순간들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한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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