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해외자산 동결 해제, 경제전쟁 승리 조짐"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2021. 2. 24. 0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한국 등과의 자산 동결 해제 합의에 대해 "경제 전쟁 승리의 조짐"이라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경제협력본부 회의에 참석해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해외 동결자산 해제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EPA연합뉴스
[서울경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한국 등과의 자산 동결 해제 합의에 대해 "경제 전쟁 승리의 조짐"이라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경제협력본부 회의에 참석해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해외 동결자산 해제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말했다.

헴마티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일본·이라크·오만 측과 합의한 동결자산 활용 방안에 대해 보고했으며, 이에 대해 로하니 대통령은 "적(미국)이 시작한 경제 전쟁이 실패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적이 시작한 전면적인 경제 전쟁에 대한 이란 국민들의 최대 저항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란 제재의 무용성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중 하나가 불법적이고 부당하게 동결된 이란 자산의 동결 해제"라며 "자산 동결 해제는 이란 경제에 신선한 활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헴마티 총재는 전날 테헤란의 한국대사관에서 유정현 주이란대사와 만난 후 한국 내 동결자산 사용과 관련해 한국과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한국이 동결 자산을 풀어주는 데 동의했다"며 "첫 번째 조치로 이란 중앙은행의 자산 10억 달러를 돌려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