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야, 바이든에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 직접 묻는다

최서윤 기자 2021. 2. 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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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야 의원들이 24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미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와 고용량 배터리, 의료용품, 희토류 금속 등 미국의 핵심 공급망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공급망을 점검하는 행정명령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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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여야 의원들이 24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도체칩과 희토류 등 핵심 공급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한 소식통은 "상·하원 의원들이 바이든 정부가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논의해온 행정명령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와 고용량 배터리, 의료용품, 희토류 금속 등 미국의 핵심 공급망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언급을 피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회동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반도체칩 부족으로 생산 지연 문제를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휴대폰과 컴퓨터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원인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현재 미국 전략물자와 첨단제품의 주 원료가 되는 희토류 17종의 생산·수출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공급망을 점검하는 행정명령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 사업과 민간 부문을 모두 포괄, 중국 등 경쟁국으로부터 미국 산업 공급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행정명령은 100일간 검토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관련해 필요한 공급에 방점을 두지만, 주요 기술과 원자재 분석도 포함한다는 설명이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중국에 대한 대응, 반도체를 포함한 미국 기술 부문 강화 및 불공정한 관행을 다루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의원들에게 지시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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