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선 후보 적합도 조사..추이 변화 '뚜렷'

노준철 2021. 2. 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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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이번 여론조사를 지난달 초 실시한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한 결과, 일부 후보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상승하거나 하락했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본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추이와 그 의미를 노준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적합도 상위 4명의 후보 지지율을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해봤습니다.

박형준 교수는 1,2차 조사 모두 지지율 26%대로 잇따라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춘 전 장관은 1차 조사때보다 2차 조사에서 4.5%p 상승했고, 반면 이언주 전 의원은 1.4%p 내렸습니다.

또 박성훈 전 부시장은 3.3%로 1차 조사 때보다 1.7%p 올랐습니다.

1대 1 양자대결에서는 일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도 박형준 교수가 김영춘 전 장관을 앞섰지만 1차 조사때보다 박 교수는 지지율이 소폭 내렸고 김 전 장관은 3.1%p 올랐습니다.

김영춘 전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의 양자 대결은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1차 조사 때 김 전 장관이 이 전 의원에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변성완 전 권한대행도 이 전 의원에 오차범위 내 열세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지지율 쏠림도 뚜렷합니다.

[김규화/리서치앤리서치 연구3팀장 : "특히 양자대결을 했을 때는 부동층 중 "적합 후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감소하였고, 그 응답자가 각 정당 1위 후보들에게 의견이 모이는 그런 추세가 나타나…."]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적합 후보에서 1위 김영춘 후보가, 국민의힘 적합 후보에서도 1위 박형준 후보가 각각 5.3%p와 3.8%p 상승했습니다.

4월 보궐선거 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1.6%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81.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1.3%가 "반드시 투표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부동층은 1차 조사보다 2차 조사에서 5.4%p 늘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줄어든 반면 국민의힘은 늘어 보궐선거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KBS부산-부산MBC 공동 여론조사
▶조사기관:(주)리서치앤리서치
▶조사일시:2021년 2월 21일~22일
(*1차 여론조사 2021년 1월 2일~3일)
▶조사대상:부산시 거주 성인 남녀 1,004명
▶조사방법:유무선 전화 면접(응답률 10.9%)
▶가중치 부여방식: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21년 1월 말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자세한 결과는 KBS부산 홈페이지(busan.KBS.co.kr)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www.nec.go.kr) 참조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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