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부산시장 보궐선거 '박형준 26.1%·김영춘 17.7%'
[KBS 부산]
[앵커]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KBS가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는데요.
먼저 후보 적합도와 양자대결 결과를,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여야 전체 후보 가운데 누가 부산시장에 가장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26.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해수부장관이 17.7%로 2위,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7.4%로 3위였습니다.
이어 박성훈, 변성완 두 명의 전 부산시 부시장이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박민식 전 의원은 2.7%,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정규재 전 대통령국민경제자문위원,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각각 1%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적합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부동층이 35.7%에 달했습니다.
이번에는 여당 후보 적합도를 물었습니다.
김영춘 전 장관이 29.4%로 1위, 변성완 전 권한대행이 9.6%로 2위, 박인영 전 시의회의장이 3.1%였습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이 57.8%에 달했습니다.
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35.8%로 가장 높았고, 이언주 전 의원 10.3%, 박성훈 전 부시장 6.7%, 박민식 전 의원 5% 순이었습니다.
여야 후보가 1대1 대결을 펼친다 가정하고 적합도를 물었습니다.
김영춘 전 장관과 박형준 교수 간 양자 대결에서는 박형준 교수가 45.8%로 김 전 장관 33.3% 보다 12.5%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김영춘 전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이 맞붙는다는 가정 하에선 김영춘 전 장관이 42.1%로 28.6%인 이 전 의원보다 13.5% 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박형준 교수와 변성완 전 권한대행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49.3%와 27.3%로 격차는 22%포인트입니다.
변성완 전 권한대행이 이언주 전 의원과 맞붙을 때는 변 전 권한대행이 34.6%로 30.7%인 이 전의원보다 앞섰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선 이언주 전 의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21.6%로 가장 높았습니다.
단일화를 추진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응답도 12.8%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부산과 부산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동안 부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습니다.
응답률은 10.9%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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