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엔 버스 ′승차벨′도 있다″..道, 3월부터 전 시내버스 시행

정재훈 2021. 2. 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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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승객의 탑승대기 정보를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줘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는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시작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버스 승차벨'은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하차벨'과 반대로 정류소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해당 노선의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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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버스정보앱에서 승차벨 눌러 무정차 예방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승객의 탑승대기 정보를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줘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는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시작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버스 승차벨’은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하차벨’과 반대로 정류소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해당 노선의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정류소에 있는 승객이 ‘경기버스정보’ 앱으로 탑승희망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음성, 그래픽)이 울려 운전자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탑승객과 운전자 간 혼란을 예방하고자 승차하려는 정류소의 반경 100m이내에서만 작동하는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했다.

정보전달 및 운전자 인지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탑승 희망 정류소의 두번째 전 정류소 도착 전까지 승차벨을 신청한 경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승차벨 신청은 1회만 가능하며 다른 버스를 탑승하고자 하면 기존 승차벨 취소 후 재신청할 수 있다.

승차벨을 요청한 버스가 무정차 할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무정차 신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스터=경기도 제공)
도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승객의 안전한 승차를 지원해 무정차 불편사항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적은 외곽 정류소나 야간시간에 보다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고려, 시·군과 시스템을 연계해 오프라인 정류소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정류소 승차벨’ 설치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범 교통정보과장은 “이번 정식 서비스 개시로 시내버스 무정차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탑승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승객과 운전자가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스마트한 탑승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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