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오세훈 '공약 불가능' 설전..2차 TV토론 불가
【 앵커멘트 】 TV토론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나경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한 치의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내일(25일) 열리는 안철수, 금태섭 후보 간 2차 토론은 선관위 해석에 따라 TV중계는 못 하게 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1대1 맞수토론에서 처음으로 맞붙은 나경원, 오세훈 후보.
시작부터 서로의 핵심 공약이 현실성이 없다며 가시 돋친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1년 내에 실현 가능한 공약이 혹시 있나요? 공약 욕심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나눠줄 수 있는 공약을 많이 내놓다 보니까 지금 감당을 못하고 계시는 거예요."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저는 그걸 공약으로 발표하신 걸 보고 의아하긴 했습니다. 그건 공약이라고 할 수도 없죠. 지금 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안심소득이 과연 가능할까? 한번 재고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나 후보는 원내대표 시절 한 게 없다는 오 후보의 지적에 대해 남 탓하는 정치로는 미래가 없다고 받아쳤고, 오 후보도 정치는 결과의 책임이라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조은희, 오신환 후보는 부동산 대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집은 상상 위에서 짓는 것이 아니고 입으로 짓는 게 아니에요. 그것은 발상만 전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비현실적이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 인터뷰 : 조은희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오 후보님이 시의원을 하셔서 행정에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4도심을 어느 천 년에 하냐고 그러셔서 정말 행정을 모르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3지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금태섭 후보는 예정대로 내일(25일) 2차 토론을 진행합니다.
다만, TV 토론은 단일화 단계별로 한 차례만 가능하다는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2차 토론은 유튜브 등을 통해 중계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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