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흑인 여성 외교관' 그린필드 유엔대사 인준

박가영 기자 2021. 2. 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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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가 상원 인준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토머스-그린필드 지명자 인준 동의안을 찬성 78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인준을 두고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토머스-그린필드가 과거 중국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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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 지명자/사진=AFP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가 상원 인준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토머스-그린필드 지명자 인준 동의안을 찬성 78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켰다.

토머스-그린필드는 연합국과의 동맹을 회복하고 코로나19(COVID-19) 등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간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인준을 두고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토머스-그린필드가 과거 중국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았다. 토머스-그린필드는 2019년 중국 정부의 선전도구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공자학원에서 아프리카 내 중국의 역할에 대해 우호적인 연설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토머스-그린필드는 "내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본다면 중국이 하는 일에 순응한 적이 없고 정기적으로 그들을 불러 살펴봤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토머스-그린필드는 지난달 청문회에서도 중국의 '권위주의적 의제'가 유엔의 가치에 위배된다며 중국의 세계적 영향력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히며 중국 견제 기조를 확고히 했다.

35년 경력의 직업 외교관 출신인 토머스-그린필드는 1982년 국무부에서 경력을 시작해 오바마 행정부 시정인 2008~2012년 라이베리아 주재 대사를 지냈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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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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