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코로나 현장' 파견 의료진에 임금 체불 185억원"

2021. 2. 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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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최전방에서 뛴 의료진에 대한 임금 체불액이 185억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파견 의료진 미지급 금액 누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현장에 파견된 의료진에 대한 지난달 1월까지의 체불액은 모두 185억2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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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실 분석자료
전북 전주시가 23일 완산소방서와 함께 평화보건지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최전방에서 뛴 의료진에 대한 임금 체불액이 185억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파견 의료진 미지급 금액 누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현장에 파견된 의료진에 대한 지난달 1월까지의 체불액은 모두 185억2400만원이다.

파견된 의료진은 모두 1431명이다. 구체적으로 의사 255명, 간호사 760명, 간호조무사 165명, 지원인력 251명 등이었다.

정부는 국비 부족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올해 1월 사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인력 파견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예비비 부족분 확보를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연합]

조명희 의원은 "케이(K) 방역 홍보에는 수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았는가"라며 "코로나19 현장에서 분투하는 의료진들의 급여는 체불하는 게 문재인 정부 K 방역의 민낯"이라고 했다.

이어 "불필요한 홍보성 예산을 줄여 의료진들의 급여지급과 처우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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