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도무문 정신" YS차남 "김영삼 도서관 '1호 방문' 정치인"

2021. 2. 24. 0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보수진영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도 이미지가 짙은 안 대표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 표심을 얻기 위해 외연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안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구립 김영삼 도서관을 찾아 방명록에 "대도무문(大道無門) 정신을 이어받겠다"며 "유언으로 남기신 통합·화합 정신을 이어받아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安, 보수진영 향한 행보 계속
이정현·김무성과도 만나 대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서울 동작구 구립 김영삼도서관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안 대표는 방명록에 "대도무문 정신과 유언으로 남기신 통합과 화합 정신을 이어받아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보수진영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도 이미지가 짙은 안 대표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 표심을 얻기 위해 외연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안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구립 김영삼 도서관을 찾아 방명록에 "대도무문(大道無門) 정신을 이어받겠다"며 "유언으로 남기신 통합·화합 정신을 이어받아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국내 보수세력의 한 축을 이끌었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좌우명 '올바른 길을 걸어가면 거칠 게 없다'를 이어받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날 방문에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상임이사,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 이사와 김 전 의원은 입구에서 안 대표를 맞이했다.

안 대표는 "저도 젊을 때 청와대에서 국수를 먹은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김 이사는 "(정치인으로)1호 공식 방문자"라며 "안 대표가 여러 역할을 하고 있다. 야권이 잘 돼 보선 등에서 크게 성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서울 동작구 구립 김영삼도서관을 방문해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김무성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이 담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날 안 대표와 김 전 의원의 만남도 주목을 받았다.

안 대표가 상도동계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는 만큼, 김 전 의원이 가교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다.

김 전 의원은 올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는 야권 후보 중 한 사람"이라며 "유리 그릇처럼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에게 비판적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선 "당이 오만에 빠졌다"고 비판키도 했다.

안 대표는 김 전 의원과 차담을 마친 후 "서울시장에 꼭 당선돼 여러 혁신적 시정을 펼치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셨다"고 했다.

한편 안 대표는 같은 날 오전에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옛 친박(친박근혜)계의 이정현 전 의원이 진행하는 유튜브에 출연했다.

yu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