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교도소 세 곳에서 폭동..50명 이상 사망(상보)

에콰도르 교도소. (Photo by Marcos Pin Mendez / AFP)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남미 국가인 에콰도르 교도소 세 곳에서 폭동이 일어나 50명 이상의 수감자가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과야스와 아수아이, 코토팍시주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 사이에 폭력 행위가 일어났다. 정부는 과야스 교도소 폭동은 진압됐다고 밝혔다.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범죄 조직 간은 잦을 대립으로 인한 교도소 폭력 사태를 제어하기 위해 안데스 국가 교도소에 긴급선언을 선포했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포렌식 결과 5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파트리시오 파즈미노 장관은 "국가 교도소에서 폭력을 일으키기 위한 범죄 조직들의 일치된 행동"이라며 "정부와 경찰이 통제권을 되찾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레노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이번 폭동에 대해 "여러 범죄 조직들의 동시다발적인 폭력행위"라며 "당국이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