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오버헤드 원더골' 첼시, 아틀레티코에 1-0 신승..챔스 8강 청신호

[스포츠경향]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올리비에 지루의 원더골에 힘입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압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루, 티모 베르너, 메이슨 마운트를 내세운 첼시는 후반 23분이 돼서야 결승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튀어오른 공을 지루가 아크로바틱한 오버헤드킥으로 처리해 얀 오블락 골키퍼를 뚫어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이후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을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가 아닌 아틀레티코의 마리오 에르모소가 건드렸다고 판단돼 득점으로 인정됐다.

첼시는 경기 내내 점유율은 높았으나 아틀레티코의 두줄 수비에 고전해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루의 결정적인 한방으로 8강 진출에 우위를 점했다.

첼시는 지루의 선제골 이후 마테오 코바치치, 마운트, 칼럼 허드슨-오도이를 빼고 은골로 캉테, 하킴 지예흐, 리스 제임스를 투입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이후 첼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주앙 펠릭스를 앞세운 아틀레티코의 역습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