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지루 환상골' 첼시, 아틀레티코 1-0 격파..'8강행 청신호'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첼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격파하고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첼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아틀레티코에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오블락(GK), 요렌테, 사비치, 펠리페, 에르모소, 코레아, 르마, 니게스, 코케, 펠릭스, 수아레스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첼시는 멘디(GK), 알론소,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 뤼디거, 코바치치, 마운트, 조르지뉴, 오도이, 지루, 베르너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탐색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봤다. 첼시는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며 아틀레티코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2분 크리스텐센의 슈팅이 나왔지만 빗나갔다. 아틀레티코도 응수했다. 15분 첼시 측면을 무너뜨린 수아레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르마가 해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 답답한 공격 전개가 이어졌다. 양 팀은 좀처럼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패스 미스를 연발하며 계속 첼시에 기회를 내줬다. 전반 39분 베르너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전반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첼시가 주도권을 잡고 아틀레티코를 압박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방의 펠릭스와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역습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14분 펠릭스의 오버헤드 킥이 높게 떴다.

후반 26분 첼시가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지루가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아틀레티코 골망을 흔들었다. 처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첼시의 득점을 인정했다.

일격을 맞은 아틀레티코는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첼시는 집중력을 잘 유지하며 아틀레티코에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막판 토레이라, 비톨로, 로지 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 시간은 무려 6분이 주어졌다. 아틀레티코는 마지막까지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첼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첼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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