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를 아십니까] 프나틱의 '유체정' 레인오버 김의진

이솔 기자 2021. 2.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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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 리그오브레전드 초대 세계대회 우승자이자 G2의 등장 이전 유럽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가졌던 팀이다.

G2의 등장 이전까지 유럽은 프나틱과 그 이외라는 말이 있던 시기였으니 말이다.

그 프나틱에서 주전 정글러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레인오버' 김의진 선수다.

'후반 오더'에 어려움을 겪던 레인오버도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상대를 끊어내고 그 다음을 생각하면 되었기 때문에, 레인오버는 프나틱이 LEC 전승을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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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9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이솔 기자] 프나틱, 리그오브레전드 초대 세계대회 우승자이자 G2의 등장 이전 유럽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가졌던 팀이다. G2의 등장 이전까지 유럽은 프나틱과 그 이외라는 말이 있던 시기였으니 말이다.

그 프나틱에서 주전 정글러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레인오버' 김의진 선수다.

김의진 선수는 '링트럴', '라일락' 등으로 유명한 LG IM에서 데뷔한 선수였다. 당시에는 2팀까지 운영되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팀에서 LG IM 2팀에 소속되어 있었다. 

니달리, 리신, 앨리스 등 당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챔피언들을 활용하던 그는 당시 초반 동선 설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다만 15-20분 이후 운영 부분에서는 한계를 드러내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당시 1부 리그인 LCK로는 승격하지 못하고, 2부리그인 NLB에서 주로 활동한다.

여담으로, 이러한 날카로운 초반 설계 능력으로 레인오버 김의진 선수와 리얼폭시(체이서) 이상현 선수에게 붙여진 별명은 바로 '15분 전 세계 최고 정글러'(세체정).

또한 두 선수 모두 아이디의 첫 글자가 'R'이었기 때문에 바로 'R'가문의 정글러로도 불리우며 많은 재미를 선사했다. 현재 15분 세체정 엄티 엄성현 선수의 조상 격인 것이다.

사진=프나틱 공식 트위터

2015년 경 유럽으로 이적한 그는 우려와는 다르게 프나틱 제2의 전성기를 이끈다. 2015년 초에는 저돌적이며 한번 들어가면 상대를 암살하는 렝가와 렉사이가 주류 챔피언이던 시절이었다.

'후반 오더'에 어려움을 겪던 레인오버도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상대를 끊어내고 그 다음을 생각하면 되었기 때문에, 레인오버는 프나틱이 LEC 전승을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이 때의 프나틱은 롤드컵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뻔 했다.

사진=레인오버 공식 트위터

이후에는 북미 게임단으로 적을 옮긴다. 그는 임모탈스를 시작으로 TL, CLG, C9등에서 활약했다.

임모탈스에서는 팀원들의 호성적과 더불어 레인오버선수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10연승이라는 LCS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이후 이적한 팀에서는 '정글러는 라이너가 잘해야 한다'는 말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이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018년 결국 선수로서는 작별을 고한다.

그는 현재 CLG와 CLG 아카데미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벌써 2년차를 맞은 그는 올해도 C9의 우승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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