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약 비현실적".."오세훈은 남 탓만"
[뉴스투데이] ◀ 앵커 ▶
MBC 백분토론에 이어 어제는 나경원-오세훈 후보가 1대1 토론으로 다시 맞붙었습니다.
오 후보가 나 후보의 소상공인 공약 등을 "돈 나눠주기다. 실현이 어렵다"라고 공격하자, 나 후보는 오 후보를 향해 "소신이 없고, 남탓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두 후보는 처음부터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오 후보는 나 후보의 소상공인 장기대출 보증 공약인 '숨트론 정책'의 현실성을 문제삼았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당장 필요한 것은 저는 (숨트론에) 한 2조만 넣어도"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1년 안에) 2조, 단언컨대 못만드십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노력하겠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취임하시면 4월 초인데 그때부터 추경해서…"
지난 총선 패배 책임론을 두고는 더욱 거칠어졌습니다.
나 후보는 총선 패배를 자신 탓으로 몰아세운 오 후보야말로 '남 탓 하는 정치인'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남 탓 하는 정치로는 저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본인은 굉장히 뼈 아프셨을 겁니다. 그러나 정치는 결과 책임이죠."
조은희 오신환 두 후보는 각각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과 태릉골프장 아파트 건설 같은 상대 부동산 공약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조은희/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다급해도 그린벨트는 보호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랑 똑같이 그 위에 3만호 짓겠다…"
[오신환/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주택이라는 집은요. 상상위에 짓는 것이 아니고 입으로 짓는 게 아니에요."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예비후보는 각각 청년 창업 지원 공약 발표와 노동계 간담회 일정을 소화하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제 3지대 안철수, 금태섭 두 후보는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한 차례 더 토론을 벌인 뒤 단일 후보를 선정할 방침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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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098155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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