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포그바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주세요"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2021. 2. 24. 06:18
[스포츠경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28)가 인종차별 근절에 앞장섰다.
포그바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STOP ASIAN HATE’ 해시태그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해시태그 아래에는 “우리는 왜 사랑받기 위해 싸워야 하는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공감을 가지고 다양성을 기려야 한다. 이 일(차별)은 끝나야 한다”고 적혀있다.
포그바는 꾸준히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2017년 인터뷰에서 “축구선수에게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다”며 “어렸을 때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박지성을 존경했다. 이들은 경기장 안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2019년 한국에 방문해 국내 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맨유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거쳐 다시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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