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미룬 비엘사 "시즌 막판 성적 보고 평가해야지?"

한만성 2021. 2. 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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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여름 자신의 거취를 서둘러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리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성공했고, 승격을 이끈 비엘사 감독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오히려 비엘사 감독은 구단이 자신을 더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며 재계약 협상을 여름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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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재계약 제안 보류한 비엘사 감독 "아직 올 시즌 3분의 1 남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여름 자신의 거취를 서둘러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리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비엘사 감독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리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성공했고, 승격을 이끈 비엘사 감독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무려 16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무대를 밟은 리즈는 올 시즌 현재 12위를 달리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풀럼과 리즈의 격차는 10점 차다.

이미 리즈는 약 4년째 팀을 이끄는 비엘사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첫 시즌 성과에 만족감을 내비치며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오히려 비엘사 감독은 구단이 자신을 더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며 재계약 협상을 여름으로 미뤘다. 그는 23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아직 시즌 일정 중 3분의 1이 남아 있다. 나를 평가하려면 올 시즌을 마친 후에 해도 늦지 않다. 구단에 해주고 싶은 말은 시즌 막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엘사 감독은 "만약 구단이 정 내가 빠른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면 그렇게 하겠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재계약 협상을 보류한다고 해서 구단과는 달리 재계약을 원치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엘사 감독은 과거 아르헨티나 대표팀(1998~2004년), 칠레 대표팀(2007~2011년)에서는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으나 3년 이상 지도한 클럽팀은 개인 통산 리즈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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