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없는 국회 운영위, 유영민이 야권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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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데뷔한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에 대한 야권의 파상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 실장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노 전 실장은 그간 국회 운영위에 출석할 때마다 야당의 정치 공세성 질문에 거친 설전을 벌이는 등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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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데뷔한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에 대한 야권의 파상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 실장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인사들에게 현안 질의를 한다. 유 실장과 청와대 참모진은 그동안 각 부서별 예상 질의 등을 취합해 대비했다.
지난해 12월31일 취임한 유 실장이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에서는 유 실장을 포함해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등 주요 참모들이 대부분 참석한다.
다만, 최근 사의 파동을 겪은 신 수석은 관례대로 이번 업무보고에 참석하지 않는다. 신 수석은 불출석 사유로 '비서실장이 부재 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을 고려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국민의힘 등 야당은 운영위에 신 수석을 출석시켜 사의파동에 대한 질의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 수석이 불출석하는 탓에 공세 대상을 유 실장으로 바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크게 손상당하고 국정 불신을 초래한 점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 없이 애매하고 어정쩡하게 넘어가려는 것 같다"며 "모든 공직자는 헌법과 국민에 충성하면서 불의·불법을 막기 위해 직을 걸어야 한다. 신뢰를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말했다.
유 실장은 신 수석이 처음 사의를 표명했을 때부터 신 수석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신 수석의 사의 파동과 관련된 인사재가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구체적인 과정을 밝히지 않고 있어 내부 상황을 잘 아는 유 실장의 입을 통해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게 야권의 전략이다.
청와대는 사실관계나 입장을 명확하게 설명하면서도 야당의 근거 없는 정치공세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임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전혀 다른 스타일로 비교돼 온 유 실장이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쏠린다. 노 전 실장은 그간 국회 운영위에 출석할 때마다 야당의 정치 공세성 질문에 거친 설전을 벌이는 등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유지해 왔다.
반면 유 실장은 취임 초기부터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일성으로 "무엇보다도 바깥에 있는 여러 가지 정서라든지, 여러 가지 의견들을 부지런히 듣고, 대통령께 부지런하게 전달해서 대통령을 잘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소통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엔 취임 닷새 만에 국회를 방문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먼저 예방하면서 야당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표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시절 국정감사와 상임위 등 굵직한 국회 일정을 소화한 바 있어 청와대 내부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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