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감독 "황희찬 훈련 잘해서 선발 기용..출전시간 점점 늘려야"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2021. 2. 24.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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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라이프치히 황희찬이 21일 헤르타 베를린과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볼을 다루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황희찬의 훈련 태도를 칭찬하며 추후 활약을 기대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를 3-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전반 5분과 후반 12분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친 황희찬은 후반 14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교체되며 이날 활약을 마감했다.

경기 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은 전반전에 정말 열심히 뛰었다. 상대 진영에 깊숙히 파고들어 거의 골을 넣을 뻔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은 아직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아 실전 감각이 100%가 아니다. 하지만 지난주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 선발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 황희찬이 최상의 몸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출전시간을 점점 늘려가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올시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3경기를 소화했다. 분데스리가 9경기(201분·선발 1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경기(134분·선발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61분)다. 공격포인트는 데뷔전인 뉘른베르트와 DFB 포칼 64강에서 몰아친 1골 1도움이 전부다.

황희찬이 오는 오는 28일 묀헨글라드바흐와 리그 홈경기에 연속 선발로 출전해 리그 데뷔골이자 시즌 2호골을 터뜨릴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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