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문 2차관, UN 인권이사회 연설서 '위안부'·北 인권 문제 관심 촉구

강푸른 2021. 2. 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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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46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북한 인권, 그리고 미얀마 사태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최 차관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24일) 새벽 기조연설에서 "대유행(팬데믹)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인권은 모든 국가와 개인에 의해 수호되어야 하는 가치"라고 강조하고, "우리가 처리해야 할 시급한 문제는 갈등과 분쟁 이후의 성폭력"이라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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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46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북한 인권, 그리고 미얀마 사태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최 차관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24일) 새벽 기조연설에서 "대유행(팬데믹)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인권은 모든 국가와 개인에 의해 수호되어야 하는 가치"라고 강조하고, "우리가 처리해야 할 시급한 문제는 갈등과 분쟁 이후의 성폭력"이라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최종문 차관은 "우울한 현실은 성폭력이 전쟁 전술과 고문의 수단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2차 세계 대전 당시 이른바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현재와 미래 세대가 귀중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또 "이러한 폭력의 희생자와 생존자들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는 피해자 중심주의를 핵심에 두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또 "인권 증진과 보호는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유엔 보고서를 보면 북한에서 천만 명 이상이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상황은 경제 제재와 코로나 19, 자연재해 등 여러 요인으로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유엔 인권 기구와 인도주의 단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종문 차관은 또 북한을 향해서는 "가장 시급한 인도적·인권 문제 중 하나인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자는 우리의 거듭된 요구에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군부 쿠데타 이후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에 대해서도 "미얀마 국민들이 선출한 정부가 없어진 뒤의 현재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 문제가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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