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괴물 공격수' 홀란드 영입에 4070억원 장전
[스포츠경향]
첼시가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설정했다.
영국 미러는 23일(한국시간) 홀란드를 원하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6000만파운드(약 4070억원)를 추가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등 영입에 2억5000만파운드(약 3910억원)를 썼지만 만족할 만큼 성적이 따라오지 않아 대대적인 투자를 다시 감행할 생각이다.
특히 토마스 투헬 신임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고 있는 베르너, 타미 아브라함, 올리비에 지루를 대신할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보강 1순위로 삼았다.
홀란드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골잡이다.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경기 27골 7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19년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는 2022년이면 6500만파운드(약 102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등 유럽 빅클럽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올여름 바이아웃이 발동하기 전에 홀란드를 데려오고자 한다.
미러는 “첼시는 얼마를 지불하더라도 오는 여름 홀란드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도르트문트도 바이아웃보다 높은 금액에 홀란드를 매각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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