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의 오판 "수아레스, 넌 이제 최고 수준 아니야"

허윤수 2021. 2. 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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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34)가 친정팀에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아스'는 23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에게 더 이상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2014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확실한 골잡이 면모를 뽐냈다.

수아레스는 '프랑스 풋볼'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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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34)가 친정팀에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아스’는 23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에게 더 이상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2014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확실한 골잡이 면모를 뽐냈다. 지난 시즌까지 283경기 195골 113도움을 기록하며 숱한 영광을 함께 썼다.

하지만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칼을 빼들었다. 잦아진 부상 빈도와 떨어진 득점력을 지적하며 수아레스를 내쳤다.

이는 큰 실수였다.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리그 20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리그 득점 수와 같고 소속팀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아레스는 ‘프랑스 풋볼’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 과정을 밝혔다. 그는 “구단은 날 향해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최고 수준과 빅클럽에서 뛸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게 날 괴롭고 불쾌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6년간 머문 곳을 떠나는 게 가장 힘들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친구를 사귄 아이들에게 이사를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도 어려웠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봐야 한다. 나를 원하지 않는 곳에선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난 이제 행복하고 가족들도 느끼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아틀레티코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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