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감당 못 할 공약"..오세훈·나경원 정면충돌
[앵커]
서울시장에 출마함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가 마지막 1:1 맞수토론에서 공약 재원 마련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오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구체적인 예산 마련 방안은 생각하지 않고 공약 욕심을 부린다고 쏘아붙였고, 나 후보는 오 후보가 내놓은 안심 소득 역시 당장 추진하기 어려운 데다 돈이 들어간다고 맞서면서 날 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거(정부 지원금)를 깎아내서 다시 숨트론으로 쓰면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거죠.]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2조만 이번에 집어넣어도 30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2조 단언컨대 못 만드십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노력하겠습니다. 결국 예산을 설득해서 다이어트 하고 만드는 것은 시장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건 고백하셔야 합니다. 공약 욕심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나눠줄 수 있는 공약을 많이 내놓다 보니까 지금 감당을 못하고 계시는 거예요.]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지금 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안심 소득을 복지예산 어느 것을 다시 복지 구조조정을 해서 할 수 있는가.]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건 설계하기에 따라 다른 거죠.]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오세훈 후보도 역시 5년을 근거로 한 많은 공약을 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5년을 근거로 했지만, 그런 식으로 돈을 나눠주는 공약은 저는….]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돈을 나눠주는 공약이 아니죠, 이자를 지원해주는 공약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번 1년 내에 혜택을 드릴 게 하나도 없는 거죠. 토지 임대부 주택이 공급이 안 될 테니까.]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희망을 드리기 시작하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희망. 그건 인정하겠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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