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챔피언' 이스라엘 "남는 코로나19 백신, 다른 나라에 제공할 것"

김정호 입력 2021. 2. 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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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어리스(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이 남는 백신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과 백신을 요청한 일부 국가에 남는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외교적 위상을 높이는 수단으로 불특정 국가에 백신을 제공하는 방안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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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백신을 요청한
일부 국가에 남는 백신을 제공할 예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라마트간 시바 메디컬 센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AP연합

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어리스(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이 남는 백신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과 백신을 요청한 일부 국가에 남는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리실은 "현재 보유 백신 가운데 상징적인 물량을 팔레스타인과 다른 나라들에 보낼 예정"이라며 "이미 수천 회 분량의 백신이 요르단 강 서안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외교적 위상을 높이는 수단으로 불특정 국가에 백신을 제공하는 방안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전체 인구 930만 명의 48%에 해당하는 446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33%에 해당하는 307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중 접종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해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은 백신 분야의 세계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와 경제를 다시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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