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금호그룹 본사 압수수색..'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안효주 2021. 2. 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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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 재건과 경영권 회복을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금호고속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두고 검찰이 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이날 서울 종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광주 금호고속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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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 재건과 경영권 회복을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금호고속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두고 검찰이 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1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이날 서울 종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광주 금호고속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부당 내부거래를 했다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전 회장과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총수 중심의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1300억 원을 계열사 등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빌렸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에 부당지원을 한 것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1월 초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서울 종로구 소재 금호그룹 본사와 서울 강서구 소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윤모 전 금호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증거인멸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와 함께 당시 공정위의 디지털포렌식 요원으로 알려진 송모씨를 증거인멸 및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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