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사업 재원 마련 위해 1조규모 바이오팜 지분 판다

박창영 2021. 2. 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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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조원 규모 SK바이오팜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장 마감 후 SK바이오팜 지분 11%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매각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SK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SK바이오팜 지분 75%를 보유 중이며 이번 블록딜 이후 지분율은 64%로 축소된다. 주당 할인율은 이날 종가인 14만7500원 기준 9~12%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주당 매각가는 12만9800원에서 13만4225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850만주에 대한 거래가 성사되면 SK는 최대 1조1500억원을 현금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SK 측은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수준에서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블록딜로 확보한 자금은 다른 성장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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