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넘긴 '물방울'

정상혁 기자 2021. 2. 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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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화가’ 김창열(1929~2021)의 물방울 그림이 경매 낙찰 최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1977년작 ‘물방울'(161.5×115.7㎝·사진)이 10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당초 최고 추정가는 7억원 수준이었지만, 경합 끝에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 형성됐다. 기존 김창열 작품 경매 최고 낙찰가는 1980년작 ‘물방울 ENS8030’으로, 지난해 케이옥션에서 세운 5억9000만원이었다.

지난달 5일 별세한 김창열 화백은 유언대로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근처 나무 밑에 잠들었다. 고인의 서울 평창동 자택은 ‘종로구립 김창열기념미술관’으로 재단장해 이르면 올해 개관 예정이다. 유족 측은 미술관 건립을 위해 작품 180여점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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