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광산업 설비테스트중 2차례 폭발 "인명피해 없어"

김주영 기자 2021. 2. 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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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여천동 태광산업 석유화학2공장에서 두 차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울산 남구 여천동 태광산업 석유화학2공장 신규 설비 설치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7분쯤 이 공장에 최근 새롭게 설치된 증발 회수시설이 1차 폭발했다.

주변에 근로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사고 여파로 현장 주변에 과산화수소 일부가 유출됐다.

폭발은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 수습이 진행되던 중 오후 7시 11분쯤 최초 폭발 지점에서 10∼15m 떨어진 지점에서 2차 폭발이 발생했다. 2차 폭발 때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최초 현장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 설치했던 통제선을 60m로 이격해 설치하는 등 추가 폭발에 대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새로 설치한 설비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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