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감염 확산..감시 강화
[KBS 부산]
[앵커]
부산 영도구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병원과 식당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방역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영도구 해동병원.
전체 병동 6곳 중 4곳에 집단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관련 확진자는 환자와 직원, 간병인 등 모두 17명입니다.
부산시는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추가 격리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인근 주민들이 이 병원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어떤 순차적인 감염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병원으로도 유입되었고, 또 주변 분들에게 확산이 되는 이런 상황으로 보고,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영도구의 한 식당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식당 직원 3명과 직원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이 식당과 해동병원 간에 감염 연결고리가 있는지와 방역 수칙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연락을 취하는데, 전화번호가 부정확해서 연결이 잘되지 않는 사례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명부에 대표로 이용하신 한 분의 성함만 기재되었다든지, 전체 이용자에 대해서 기재가 누락된 그런 상황이 확인된 부분입니다."]
최근 2주 동안 부산의 신규 확진자 2백여 명 중 영도구 확진자는 38명.
부산 16개 구. 군 중 영도구 관련 확진자가 15%에 달합니다.
영도구 관련 감염이 확산하자, 부산시는 의심환자에 대해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지역 보건소와의 공동 감시 강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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