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에 이어 '코로나'까지..V리그 최대 위기
[앵커]
프로배구 선수의 '코로나 19' 확진으로 남자부 경기가 오늘부터 2주간 중단됩니다.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등 스타들의 '학교 폭력' 논란에 이어 코로나 직격탄까지.
프로배구는 2012년 승부조작 파문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KB 손해보험 박진우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배구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진우는 지난 일요일 OK 금융그룹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 팀 선수단과 심판진, 관계자까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앞으로 2주 동안 남자부 경기를 중단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다면 최악의 경우 시즌 조기 종료까지 고민해야 할 상황입니다.
[김장희/한국배구연맹 사무차장 : "경기 일정이 지금처럼 휴식일이 많지 않고, 경기한 뒤 하루 쉬고 그 다음 날에 경기하는 식으로 될 수도 있고, 일정을 지금보다 뒤로 조금 늦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검찰은 브로커와 짜고 경기 도중 일부러 실수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승부조작으로 11명이 영구 제명되는 등 위기를 겪었던 V리그.
이번 학교 폭력 논란과 코로나까지 겹쳐 승부조작 이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를 계기로 폭력을 뿌리 뽑는 등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전격 은퇴를 선언했던 박상하는 선수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 일부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김영희 김현석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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