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데타'미얀마인 1200명 본국 송환

한지연 기자 2021. 2. 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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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민당국이 법원의 송환 보류 명령을 무시하고 미얀마인 1200여명을 미얀마로 송환하기로 했다.

앞서 쿠알라룸프르 고등법원은 이날 국제 인권단체 엠네스티 말레이시아 지부 등이 제기한 송환 금지 요청을 심리하기 위해 이들의 추방을 잠정 보류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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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민당국이 미얀마인 1200여명을 본국 송환하기위해 이동하고있다/사진=루무트=로이터


말레이시아 이민당국이 법원의 송환 보류 명령을 무시하고 미얀마인 1200여명을 미얀마로 송환하기로 했다. 인권단체들은 미얀마 쿠데타로 인해 이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성명을 내고 미얀마인 약 1200여명이 미얀마 해군 함정 3척을 타고 송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이 미얀마 내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난민들이다.

이번 송환은 법원의 명령을 무시한 채 강행됐다. 앞서 쿠알라룸프르 고등법원은 이날 국제 인권단체 엠네스티 말레이시아 지부 등이 제기한 송환 금지 요청을 심리하기 위해 이들의 추방을 잠정 보류하라고 명령했다.

이민당국은 "오늘 떠난 이들은 송환에 자발적으로 동의했다"며 강압적으로 송환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엠네스티 소속의 카트리나 말리 아마우브 이사는 "우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1200여명의 미얀마인들을 송환하는 계획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한다"며 "쿠데타로 인한 인권 침해가 우려되는 미얀마에 난민들을 송환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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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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