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환경미화원의 필수품 '쇠꼬챙이'
김지혜 기자 2021. 2. 23. 21:53
EBS1 '극한직업'
[경향신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택배, 배달이 늘자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하며 ‘쓰레기 팬데믹’이란 신조어도 탄생했다. 이 가운데 매일 쓰레기와 전쟁을 치르는 사람들이 있다. 모두 잠든 새벽, 도시 곳곳에 쌓인 생활폐기물과 음식물류 쓰레기를 치우거나 대형 폐기물을 수거하는 사람들이다. 산처럼 쌓인 재활용 쓰레기를 일일이 선별하는 일 또한 쉽지 않다. 매일 구슬땀을 흘리는 숨은 영웅들을 EBS 1TV <극한직업>에서 만나본다.
밤 11시, 환경미화원들이 추위와 어둠을 헤치고 출근한다. 생활폐기물과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오토바이에 리어카를 매달고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까지 누빈다. 40~50㎏에 육박하는 대용량 봉지를 들 때 필요한 것은 쇠꼬챙이다. 꽝꽝 언 쓰레기는 돌덩어리처럼 무거운 데다 꽉꽉 눌러 담아 잡을 데도 없기 때문이다. 무거운 봉지를 반복해서 드는 작업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건 냄새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다.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 만지다 보면 손에 버짐이 피거나 피부병이 생기기 때문이다. 방송은 24일 오후 10시45분.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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